끈질긴 코로나… 英 이어 남아공·나이지리아서 '또다른 변종'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199993두 가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돼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변종들의 전염성이 더 강한지, 그리고 변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난관이 될 것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돌연변이가 생긴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체로 한 달에 1~2개의 변이가 생기는 것으로 예상된다.
변이란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의 성질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우연한 사건이라고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루시 판도르프 박사는 말한다.
판도르프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에서 관측되는 변이의 대다수는 그냥 승객처럼 존재할 뿐”이라며 “이런 변이들은 바이러스의 행위를 바꾸지 않으며 그냥 그렇게 바이러스를 따라다닐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쩌다 한번씩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번식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쪽으로 변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판도르프 박사는 “이런 변이를 가진 바이러스는 적절한 환경 아래에서 자연선택에 의해 그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 'N501Y'라고 불리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는 남아공 변종과 영국 변종 모두에서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실험에 따르면 이 변이가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달라붙는 걸 도울 수도 있다고 한다
- 스파이크 단백질의 또 다른 변이(P681H)는 “생물학적 중요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WHO는 보고 있다
- 69~70번 결실은 과거 밍크 농장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면역체계가 약화돼 바이러스를 수개월 동안 배양할 수 있는 환자들에게서도 관측된 바 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의 변종이 발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가 인간 간 전염 과정에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의 변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변종 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 완치 환자를 다시 감염시키거나 현재 사용 중인 검진 장비를 회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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